코고로가 일본 탐정 연맹에서 주최하는 베스트 탐정 어워드에 선정이 돼서 그 기념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란, 코난과 함께 키타큐슈의 코쿠라를 찾는다. 란은 모처럼의 여행이라 여러 관광지를 돌아볼 생각으로 잔뜩 들떠 있는데, 코고로는 경시청 시절 선배가 코쿠라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며 그곳에 들러야겠다고 말한다. 란은 가려면 혼자 가라고 하지만 사쿠라다몬의 호랑이라고 불렸다는 코고로의 선배에게 호기심이 생긴 코난은 코고로를 따라가겠다고 한다. 그렇게 란과 헤어져서 선배의 회사로 간 코난과 코고로. 그런데 코고로의 선배가 얼마 전에 넘어져서 머리를 받히는 바람에 의식 불명 상태로 입원해 있다는 것. 깜짝 놀란 코고로는 문병을 가려 하지만 회사의 전무인 키리야마는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문병은 가지 말라고 만류한다. 그 대신 키리야마가 새로이 사장이 되는 걸 막기 위해 협박의 의미로 회사와 자신의 집 문에 낙서를 한 범인을 찾아달라고 한다. 키리야마는 소위 망나니 자식으로 소문 난 사장의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는데...